살면서 문득 생각나게 하소서
문득 이제 쥐꼬리만 하게 남은
이제까지 나와 인연을 맺고
나를 스쳐간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때로는 잠깐의 머무름이었지만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사람도 있고
아픔으로 남아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 또한 그들에게 그리움으로
또 아픔으로 남아있을 것을 생각하니
그 모든 만남이 다 소중했던 것임을 알게 됩니다.
살아오면서 나와 함께 한 잔잔한 기쁨보다는
나와 너무도 달라 서로 부딪치고 부대끼며
아픔을 함께 한 이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다른 누구에게
그런 아픔을 주는 사람이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인연이든 그렇지 못한 인연이든
살면서 문득 떠올릴 때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 싶습니다.
이제 새로운 미지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두렵고 불안하지만 설레 임도 있습니다.
용감하고 씩씩하게 부딪치며 살아가렵니다.
그 동안 大過 없이 자랑스럽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여러분들께 고맙고 感謝할 따름입니다. 부디 함께 맺었던 因緣을 잊지 마시고 家內 大小事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連絡 주시기 바랍니다. 내내 健康하시고 家庭의 平和가 함께 하시기를 眞心으로 祈願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2월 21일
연제초등학교 한 원 규 올림
연락처 :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망미주공 아파트 117-14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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