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청명을 맞이하여 아내의 봉분을 다시 보수 하였다.

제주조천 2013. 4. 22. 09:36

 

 

청명을 맞이하여 아내의 봉분을 다시 보수 하였다.

 

청명을 맞이하여

그동안 미루어 왔던 집사람의 봉분을

다시 보수하고 잔디를 입혔다.

이에 지난 일요일 대구와 안양에서

아들 손자들이 오랫만에 한자리에 모여

간단한 제수를 올리고 축문을 지어 올렸다.

 

 

계사년 음력 3월 12일 망부 원규는 당신께 고하나이다.

당신이 돌아가신지 여러 해가 지나서 

잔디가 죽고 흙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경훈이 내외와 창훈이 내외가 걱정을 하여

봉분을 보수하고 새로 잔디를 입혔습니다.

옛집이 다시 새 집이 된 듯합니다.

오늘 삼가 주과를 마련하여 드리오니

바라옵건데 당신께서는 영세토록 편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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