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 일요일
이제 일주일이 채 안되었는데 뿌리가 착근한 것 같았다.
모두 착근되었는데 유독 아삭고추 한개가 아직까지 착근이 안되어
시들시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뿌리채 뽑아 버릴까 했는데
그래도 불쌍하고 애처로워 몇번이 쓰담고 정성을 쏟았는데
어제부터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것 같아 여간 기쁘지 않다
이제부터는 하루 하루가 달라지게 자랄 것이다.
상추는 제법 자란 표시가 난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놈이 주인장 애를 태우는 놈인데
그래도 그 놈이 또 기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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