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윤이와 동수 이야기

한동윤 이라 이름짓다.

제주조천 2009. 7. 8. 08:44

7월 6일 

 

어찌나  날이 더운지 잠깐 밖으로 나갔다 하면 땀이 뻘뻘 흘리곤 했다.

 

그러나 귀한 나의 손자 이름을 짓는다고 하니 이까짓 더위쯤이야 행복한

 

고생이 아닌가?

 

평소에 유명하다는 장산 철학관을 찾아 갔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아침 10시에 갔는데 오후 4시쯤에 다시 오라고 한다.

 

말로만 유명하다고 듣다가 실제로 보니까 더 마음이 놓였다.

 

이런 유면한 철학관님께 이름을 짓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였다.

 

드디어 오후 4시쯤 찾아 갔더니 원장이라는 분이 나이도 젊도 참으로 친절하였다.

 

귀한 자식이니 부르기 쉽고 귀한 이름으로 정성드려 작명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  출생 일시를 보였더니 참으로 좋은 사주를 타고 났다고 한다.

 

태어 난 일시가 먹을 食과 總名 함이 함께   타고 태어 났으니

 

평생 먹을 걱정 안하고 머리가 뛰어 나 공부도 잘하고 총명할 운이라고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였다.

 

그리고 가운데 이름이 나무 木이 들어 있으니 끝자엔 물 水자가 들어 가야 하고

 

더구나 태어난 달이 여름철이니 꼭 물 水자가 들어 가는 이름 몇개를 지어 주셨다.

 

그 중에 東潤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내 생각보다 아기의 엄마 아빠 생각이 중요하기에

 

메일로 이름 지은 것을 보내고 선택하도록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다.

 

韓東潤 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제 너의 이름은 韓東潤 이다.

 

 이름대로 그리고 사주대로 평생 먹을 것 걱정 안하고

 

 총명하고 슬기롭게 자라거라.  

 

韓東潤  解名大要

 두뇌 총명하며 일찍이 학문에 뛰어나 두각을 나타날 것이며

 食綠이 좋은 사주로 도처에 도움이 많으며 재물운이 좋아 命利雙全할 것임.

 지도자격 그릇으로 많은 수하를 거느리며, 형량한 배우자를 얻을 이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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