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큰애 작은애 모두 크고 난후부터
어버니 날에는 학교에 출근하면 으례히 선생님이나 아이들이
가슴에 꽃을 꽂아 주곤 했다.
그러다가 퇴임후에는 해마다 며늘애들이 꼭 꽃바구니를 마련해서
멀리서 보내곤 한다.
꽃이라 것이 받은 후 며칠은 쫗은데
시들고 나면 치우기가 귀찮아서
다음해 부터는 보내지 말라고 하는데도 해마다 보내곤 한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8일 날 아침에 꽃 바구니 선물이 도착되었다.
며칠 후면 시들어 보기도 싫어지고 버리기도 마땅치 않기는 하나
그러나 볼때 마다 자식들에게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된다.
매일 한컵씩만 물을 주면 싱싱한 꽃을 열흘넘게 볼수 있게 할 생각이다.
"얘들아 고맙다."
( 큰 꽃바구니 옆에 컵에 있는 작은 꽃은 지난주에 대구에 갔을 때 큰 손주 동우가 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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