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및 기념사

방송 훈화-1

제주조천 2007. 1. 17. 12:05
 

남을 도우는 것이 나를 도우는 길이다. 

 

 '오늘은 남을 도우는 것이 나를 도우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꼭 기억하시오. 졸지 말아야만 당신은 목숨을 건집니다.˝

알프스 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가는 좁은 길에 왔을 때 안내원은 젊은이에게 다시 한번 당부하고 말을 계속하였다.



˝눈이 많이 쌓이고 길은 험하지만 당신은 틀림없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빨간 화살표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피곤하여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더라도 계속하여 걸어가십시오. 그럼 안녕히…….˝ ˝염려 마십시오. 지금까지 나는 수없이 많은 산을 올랐습니다.˝



젊은이는 큰소리를 치며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다. 날은 어두워졌고 찬바람은 북쪽에서 사납게 불어왔다. 산장은 한참 더 가야 했다. 지친 그는 비틀거리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그는 졸려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커다란 바위 하나를 발견하고는 거기서 5분간만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위로 향해 가던 그는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그것은 아직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큰 바위 밑으로 그 사람을 끌고 가 손과 발을 주물렀다. 나무꾼들이 하던 것을 본 대로 인공호흡도 시켰다. 얼굴에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땀을 흘리며 그 사람을 주물렀다. 그 사람은 다시 기운을 냈고 젊은이는 그를 부축하여 산길을 더듬어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 연제 어린이 여러분! 


   만약 이 젊은이가 바위 옆에 쓸어 진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리고 그 사람을 살리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얼어죽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은 곧 나 자신을 살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남을 위해 노력하고 수고하는 것이 곧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일할 때 오히려 나 자신이 인간다움을 회복하며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우리 서로를 위해 주며 살자. 그것이 나를 위하는 길이니까.

 

 

'식사 및 기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훈화-2  (0) 2007.01.17
송축사  (0) 2007.01.17
망처 1주기 추모사  (0) 2007.01.17
직원 송별사  (0) 2006.11.17
운동회 대회사  (0) 200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