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싱가포르 여행

제주조천 2010. 12. 23. 11:55

 

 

싱가포르 여행 -센토사 여행

 

 말라카를 출발한지 4시간를 달려 싱가포르에 도착하였는데

싱가포르는 입국 절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하다고 한다.

특히 담배는 갑을 풀어야 하고  술도 한병 이상은 안되며

 특히 껌은 한통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일행중에 술과 담배를 가져 간 사람이 있어

서로 나누어 가방에 넣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입국 심사를 받았다.

일행중에는 이러한 까다로운 절차에 투덜거리기도 하였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법 모두들 순순히 응하고 무사히 입국 절차를 마쳤다.

 

  싱가포르 여행 첫번째 목적지는 센토사 섬에 있는 유니버샬 스튜디오였다.

센토사는 인공적으로 만든 섬인데 크기가 동서로 4Km, 남북으로 1.6Km 이며

동남아세아에서 가장 유면한 휴양지이다.

본섬에서 800m 쯤 떨어져 있기때문에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 갈수 있다.  

 

 

본 섬에서 센토사 섬으로 들어 가기 위해서는  모노레일을 타야 한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노레일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산토스 섬으로 들어 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싱가포르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야쿤 카야 토스트를

커피와 같이 먹어 보았는데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인 것 같았다.  

 

산토스 섬으로 들어 갈려면 이 모노레일 타고 가야 한다.

차량 두대를 연결하였는데 겉 모양도 깔끔하고 차 안도 깨끗하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모노레일을 타고 처음 역에 정차하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2010년 동남아에서는 최초로 센토사 섬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영화사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자사 영화를 

주제로 해서 만든 테마 파크로 만들었는데

<마다가스카> 테마,  <슈렉>테마,  <워터월드>테마, <쥬라기 공원>테마, <미이라>테마

등 5개의 테마로 만들어 졌으며 한 테마마다 놀이 공원등이 따로 만들져 있어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들도 즐길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모노레일 역을 빠져 나오면 눈 앞에 거대한 유니버셜 간판이  눈에 들어 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제각기 멋을 내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입장하자 햇빛 가리개 차양막이 쳐져 있었고

 

 

차양막을 지나자 길 양쪽으로 길게 각종 기념품 가게가 늘어 서 있었다.

 기념품 가게에 들어 가서 한 두가지라도 사 보려고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일요일이 아닌데도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이 들어 왔는지 일행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아서

 30분 후에 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져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 나갔다.

 

 

 

 아! 저 요술나라 궁전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이제  본격적인 스튜디오인 것 같았다. 

 

제일 처음 만나는 테마는 이 마다가스카 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지 못해 무슨 영화인지 알수가 없었지만 저 앞에 있는 그림을 보니 애니 영화인 것 같았다.

이 테마에는 놀이 기구는 아직 개장 하지 않았고  회전 목마만 운영하고 있었다.

 

 

 

다음 테마는 저 유명한 영화  <슈렉> 관이다. 

사실은 나는 슈랙 영화를 보지 못해  바로 옆에 있는 Far Far Away가 무엇인지 몰랐고

또 그 옆에 있는 슈랙의 집도 무엇인지  몰랐는데 옆에서 이야기 해서 알았다. 

 

 

슈렉에 등장하는 Far Far Away (머나먼 왕국)의 성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슈랙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

 

 

 

그 다음 테마관은  WATER WORLD 이다.

아마 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마관이 아닐까 한다.

나는 이 영화를 몇번 보았기 때문에 들어서자 마자 친근감이 들었고

특히 20여분 동안 펼쳐지는 쇼는 너무 재미있었다.

더구나 쇼 개막 전에 쇼에 출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관람객들에게

물을 뿌리는  익살스러운 모습은 물을 맞으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관람객들이 참 많았다. 저 가운데 있는 쇼에 출현하는 배우들이 

청중들에게 물을 뿌리며 익살스런 모습을 선 보이고 있다. 

나를 중심으로 왼쪽 관중석을 찍었고 다음  사진은  오른쪽 사람들을 찍은 모습이다.

 

 

본격적인 워터월드 영화 내용을 축약하여 쇼를 만들었는데

  여기 저기서 공포탄이 날아 다니고 폭탄이 터지는 가하면

배우들이 로프를 타고 하늘을 날아 다니고 보트가 물에서 춤을 추듯이 쏜살같이 달리며

 물 보라를 일으키는 장면 등 스릴과 박력이 넘치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테마관은 쥬라기 공원이다.

영화를  보지 못해서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특히 물이 파도를 일으키며 흐르고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마지막 테마관은 <미이라> 였다.

이 미이라 테마관의 포인트는 <미이라의 복수>였다.

그런데 입구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는데 줄을 서서 사람들이 들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따라 들어 갔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희미한 불빛만 비치는 어둑컴컴한 곳에 

한참 동안 줄을 따라 들어 가 보았더니 실내 롤라코스터 였다.

실내 롤라코스터지만   희미한 불빛이 잠깐 비치는 가하면 어느 순간에는 캄캄한 곳을 통과하면서 

갑자기 절벽으로  떨어지고 절벽 앞에서 갑자기 멈추어 서기도 하고 

또 오른쪽 왼쪽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외 롤라코스터 보다  

스릴이 넘치고  무서우면서도 재미있었다.     

 

 

머라인 동상

 여기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어도 모자랄 판이지만 다음 여정을 위해 오전만 보고

역시 센토사에 있는 머리인 동상을 보러 출발하였다. 

머라인은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본섬에 있는데 여기에 또 세웠다고 한다.  

머라인 상은 높이가 37m 이고 입구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까지 올라 가면 센토사 섬전체를 볼수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상인데 실제로는 컴컴하고 어두운 곳인데

사진을 찍고 보니 실제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머라이언 꼭대기에 올라가면 산토사  전체가 보인다.

 

 

 머라이언 동상을 보고 위로 올라가면 루지를 타는 곳이 나온다.

산토사 섬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루지를 타고 산을 내려 오는 재미이다.

루지는 우리나라 겨울철에 비료포대를 깔고 내려 오는 눈썰매와 같은 기구인데

제동 장치가 잘 되어 있는 것이 약간 다를 뿐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이 루지인데 타는 기술은 아주 간단하다.

손잡이를 몸 앞으로 세게 잡아 당기면 멈추어 서고

조금씩 속도를 줄이려면 약하게 손잡이를 앞으로 잡아 당기면 된다.

속도를 내려면 몸을 뒤로 젖히고 손잡이를 앞으로 쭉 내밀면 된다.

이 루지를 타고 3-400m 포장된 꾸불꾸불한 길을 따라 내려 오는데 자기 능력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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