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말라카 여행 -3

제주조천 2010. 12. 17. 12:31

 

말라카 여행 -3

 

 

말라카의 역사는  포르투칼, 네델란드, 영국, 일본 등 열강들이 

태평양과 인도양의 통로인 말라카의 해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희생의 역사인 것 같았다. 

그 역사의 증거가 바로 스탯허스 안에 있는 역사 박물관 안에 전시 되어 있었다.

 

스탯허스(The Stadhuys)

 

타운광장에 도착하여 차 내려  광장을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이 붉은 벽돌의 교회가 눈에 들어 왔다.

아!  저 교회가  크리스트 교회로구나  금방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들 그 교회를 보며 사진을 찍었고 아무도 스탯허스가 옆에 있는 줄 몰랐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서 가까이 가 보았더니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차로 향하고 나도 차 있는 곳으로 걸어  가다가

아! 이상하다 여기 어디에 스탯허스가 있을 텐데 생각하며 마지막 건물쪽을 보니

그 건물이 스탯허스였다. 

까딱했으면  말라카의 아픈 증거들이 전시된 스탯허스를 놓지고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이 스탯허스는 무거운 목재로 된 문과 두꺼운 붉은 벽, 철제 세공한 경첩으로 만들어 졌는데

네데란드 식민지의 가장 인상적인 유적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1641년과 1660년 사이에 지어진 이건물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된 네덜란드 건물이며

뛰어난 네덜란드 석공과 목공술의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연어살 빛의 붉은 색으로 된 이 곳은 네덜란드 공직자의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말라카의 역사, 인종학, 그리고 문학 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이 붉은 계단으로 올라 가는 곳이 스탯허스이다.

그 스탯허스 안에는 역사 박물관이 있고, 네덜란드 공직자의 거주지도 있다.   

 

 

 

계단을 올라 오면 육중한 목재로 된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문을 열고 들어 가면 역사 박물관이 전시되어 있다.

 

 

이 육중한 목재문을 지탱하는 철제 세공한 경첩

 

 

첫째 방에는 네덜란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다음이 영국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마직막 방에는 일본도, 일본 도자기 등 일본 유물들도 전시 되어 있어

말라카의 아픈 상처가 전시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스탯허스와 크리스트 교회 사이에 있는 건물은 

기념품과 온갖 생활용품들을 팔고 있엇다.

 

 

크리스트 교회(Christ Church)

 

오른쪽 맨 앞이 스탯허스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붉은 교회 십자가 보이는 건물이 크리스트 교회이다.

크리스트 교회는 네덜란드 개신교가 1753년 세인트 폴 교회를 대체하기 위해 네덜란드인 들에 의해 지어 졌다고 한다.

폴란드에서 분홍빛 벽돌을 가져 와서 현지 홍토로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신도들의 좌석은 200년전 모습 그대로 이고

성가대 중안에 있는 재단 위에는 "최후의 만찬" DL 광채의 타일로 장식 되어 있다고 하며

그리고 놋쇠로 만든 성경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교회 안으로 들어 가 보았는데 마침 그 시간이  예배를 보고 있어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타운 광장의 모습

아름드리 나무 그늘과 분수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크리스트 교회 안 모습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있어 카메라 셧터를 누르기가  미안 하였다.

저기 보이는 중앙 재단 위에  DL 광채의 타일로 장식된  "최후의 만찬"이 있는데

가까이서 볼 수 없어 너무나 아쉬었다.

 

예배를 보기 위해 신도들이 앉은 좌석이 200년전에 만든 그 좌석이라고 한다.

 

 

 해양 박물관(Maritime Museum)

 

실제 포르투칼 원양 어선을  해양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제 타워에서 본 모습보다 실제 옆에서 보니까 어머 어마하게 크고 높았다.

이배 안에는 그 당시 배의 종류, 지도, 챠트가 있다고 하며

특히 배 한가운데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철 상자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신발을 비닐 봉지에 담고 손에 들고 다니도록 하고 있었다.

계단을 통해 아래로 들어가자  선원들인지 상인들인지 모르지만 청동으로 조각된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다.

 

가까이서 본 모습

앞에는 여러가지 곡식과 과일 여러가지 생필품들이

예전 모습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다.  

 

 

벽에는 여러가지 지도, 챠트,문양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저 안에 무엇이 들어 있어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지

손으로 들어 볼려고 했지만 꿈쩍 않은다.

 

 

배 맨 앞에 있는 곳에 전시 되어 있는 저 램프는 배에서 밖으로  신호를 보내기 위해

사용했던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시내 한가운데 흐르는 말라캉 강을 리버 크루즈를 타고 운행함 

 

 

리버 크루즈 선착장 모습

여기서 크루즈를 타고 1시간 40분 동안 말라캉 강을 오르 내리며

시내 모습과 차이나 타운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한참 배를 타고 가면서 양쪽 가옥들과 시내 모습을 구경하는데 

갑자기  저것이  뭐야?  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쳐다 보았더니  무엇이  헤엄치고 있었다.

그리고 자세히 쳐다 보았더니 꽤 큰 도마뱀이 강가 수풀있는 쪽으로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 가지 위에도 도마뱀이 한가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이 강을 따라 가면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여러개 나오는데

그 모양과 크기가  재각기 다르고 지은 해도 다 다른 듯 했다. 

 

 

말라카의 차이나 타운 

첫날  우리는 차이나 타운에 있는 어느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그 음식점은 1684년부터 개업한 음식점이라고 했다. 

지은지가 400여년이 지났지만 집도 깨끗하고 또 저녁에 가수들이 나와서 생음악도 한다고 한다. 

정말 이 집 음식이 400여년을 이어 올 정도로 독특한 그 맛이 어떤 맛인지

호기심이 생겨 잔뜩 기대를 하고 기다렸는데 나온 음식은 5가지 뿐이라서 약간 실망했다.

그러나 그 실망은 잠깐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지금까지 한번도 맛보지 못한

무엇라고 표현할수 없는 그 맛에 모두들 넋이 나갔다.

아! 과연 이 맛이 400여년을 이어오게 한 것이구나 하고 감탄하고 감탄하며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거리로 나가 보았더니 야시장이 섰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어깨를 부딪치고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차이나 타운은 말라카 강 서쪽에 있으며 길은 좁고 굽어져 있으나 

붉은 색 건물들이 몹시 화려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 거리에는 상가와 주택이 섞여 있고 그 외에도  절, 교회, 회교사원 등이 있어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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