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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스리며 살자.

제주조천 2010. 7. 12. 20:03

 

화를 다스리며 살자.


나이가 들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섭섭해 하고 잘 삐져

혼자 속을 긇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계속되면 혼자 화를 내기도 하고

식구들과 이야기도 아니하고 밥도 안 먹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리에 눕기도 합니다.

옆에서 보면 꼭 어린아이 같기도 하지만

자기는 꾀 심각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혼자 살다 보면 다정스러운 부부들을 보아도 괜히 화가 나고

심지어  먼저 간 사람에게 까지

왜 나를 이렇게 고생시키느냐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다른 질병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틱낫한 스님의  설파 핵심 말씀은  '마음의 화(Anger)를 다스려라' 였습니다.

몸과 마음의 질병이 일상생활에서

화를 해독하지 못한 탓에 있다는 뜻이니,

화가 풀리면 건강도 풀린다는 뜻이었습니다.

 


마음에 화가 쌓이면 신체도 변하며

흔히 화병이라고 하는데

그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거나,

명치 속에 덩어리가 뭉치는 느낌,

또는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기분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화병 환자는 혈압과 심박 수 상승폭이 크고,

사건에 대한 주관적인 불쾌감과

사건을 연상했을 때의 생생함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자꾸 그 사건을 기억하고 연상하게 하는 것이

심혈관계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전반적인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서 마음의 화가 쌓이는 것을 줄이려면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야 하며

 특히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슴에 응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슴 속에 무엇인가 맺힐 때에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실컷 부르거나,

산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것도 좋으며

화가 쌓일 때마다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풀어야지

일방적인 분노 삭이기는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따라서 화 죽이기보다는 화 조절하기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 마음의 문제를 보지 못하고

무조건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아니면 과도하게 모든 걸 자신의 탓으로 돌려 화병을 자초하기도 하며

 각종 신체 증상을 통해 환자인양 지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화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화를

유쾌한 기분으로 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친구와 친지에게 자신의 화 증세를 하소연을 하는 것도

화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하소연은 도리어 억울했던 사건을

다시 생생하게 떠오르게 해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슴이 쿵쿵 뛰고, 잠이 안 오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전문가의 세심한 진찰과

적절한 약물복용․ 정신치료 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공요법, 명상, 요가, 근육 이완법 등을

익히는 바이오피드백요법 등도 화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또한 평상시에 화를 푸는 한 방법으로

 오늘은 이쯤에서 모든 걸 덮자 라는 스톱 요법 활용도 권장되고

구기자 차나 녹차, 대나무 잎(죽엽차)으로 만든 죽엽차 등이

 몸의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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