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4월 22일은 아버님의 46주기 되는 제삿날이다.
내가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첫 출발한 1962년
첫 월급도 받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참 아버님은 나를 많이 사랑하셨다.
언제 어디서나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셨고
옷이나 신발 모자 학용품 등 뭣이든 나에게는 최고로 좋은 것만 골라 주셨고
어떤 일든, 무슨 일이든 한번도 하지말라 하지 않고 항상 격려와 용기를 주셨던 분
아버님은 情도 많으셨고 재주도 많셨던 분셨다.
정말 보고 싶다.
정말 그립다
꼭 한번만이라도 뵐 수만 있다면.....
사진이라도 한번 더 보고 싶은 아버님 모습
2008년 무자년 음력 4월 23일 소자 원규는 돌아가신 아버님께 아뢰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아버님 돌아가신 날이 돌아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이 오면 더욱 더 아버님이 보고 싶고 아버님의 큰 사랑이 그리워집니다.
오늘도 제주도에서 원유는 직장관계로 못 오고 작은 며느리만 아버님과 어머님을 찾아뵈러 왔습니다. 그리고 창훈이 손자도 직장 관계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버님의 큰 사랑으로 경훈이와 창훈이 그리고 직장 생활하는 다른 손주, 손녀들도 직장에 충실하고 열심히 다닐 수 있도록 항상 보살펴 주시옵소서. 그리고 아버님의 증손자 동우가 아무 탈 없이 잘 자라 벌써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너무 으젖하고 대견스럽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아버님의 돌아가신 전 날 4월 22일에 모셨는데 내년부터는 돌아가신 4월 23일 당일에 모시려고 하오니 하량 하오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이 우리에게 주신 큰 사랑과 큰 뜻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더 깊이 새겨집니다. 그리고 그 큰 사랑과 큰 뜻을 이어 가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아버님의 제삿날을 맞아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여 드리오니 두루 음향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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