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나의 작은 농장

제주조천 2010. 4. 16. 13:11

 

 작은 농장 가꾸기

 

4월 11일 일요일 

매년 봄 가을이면 어김없이 배란다에 여러가지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

남들이 보면 대수롭지 않아도

아침 저녁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노라면

여간 대견스럽지 않다.

 

예년에는 3월 25일경에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

금년에는 그럴 경황이 없어

지난 4월 10일경에 나가보았더니

대부분 상가에 보이지 않았는데

그 중 한 곳에 아삭고추, 방울 토마토, 상추만 보이기에

선택권도 없이 남아 있던 3가지 모종을 가져 와서 심었다.

 

비록 선택하지 못한 것들라도

정성껏 가꾸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히도록 잘 가꾸어야 할텐데..

 

 

 

 

 

 

 

4월 25일 일요일

 

요즈음은 아침 저녁으로 이놈들 돌보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물은 3일에 한번 정도 주고 통풍이 잘 안되면

병충해가 걸릴까 항상 창문은 열어 준다.

하루 하루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세상 모든 만물이 그러하듯이 정성이 들어 가면

다 잘 자라게 마련인가 보다.

내일은 처음으로 상추를 뜯어 쌈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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