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임 이모저모

송공사 - 학부모 대표

제주조천 2007. 4. 28. 14:13

  송공사

 

뜨거운 태양의 몸짓은 우리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알찬 결실을 약속하기에, 우리는 의심 없이 그 위대함을 우러르고 따르게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 간의 교직 생활을 태양과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오신 한원규 교장선생님의 명예스러운 정년 퇴임을 맞이하여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원규 교장선생님의 교육 인생 44년!

열악하고 힘든 나라 사랑을 교육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귿을 의지로 오르신 교단을 외로워도 고달파도 굳건히 지키시며 살아 오셨기에 교장 선생님의 땀 흘린 세월이 참으로 승고하게 느껴집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거창 창남초등학교에서 교직의 첫발을 내디디신 이래 경남과 부산의 여러 학교에서 봉직하시면서 2세 교육을 위하여 열성을 다 바치신 한원규 교장선생님! 그간 땀흘려 성취하신 제자 양성을 뜨거운 태양 못지않은 힘으로 이 나라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 교사 시절부터 늘 푸른 상록수와 같은 싱그러움으로 강직하고 겸손하며 성실함을 몸소 실천하신 성품, 호방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소소한 것들을 감싸 안으며 다독이줄 아는 넉넉한 성품을 지녀 오셨기에 오늘 이 순간 환한 미소가 그치지 않으시는 한원규 교장 선생님의 모습이 존재하지 않았을까요?

 

인자한 미소로 대하시던 한원규 교장선생님!

몸에 베인 남달리 자상한 성품은 엄격한 스승이면서도, 때론 따뜻한 배려자로 교직원간의 융화는 물론이고 교직원과 학부모간에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이지도록   애쓰심으로써, 연제초등학교를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오고 싶어하는 학교로 자리잡게 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인품을 떠올리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첫째, 꾸밈과 거짓을 모르는 순박하신 분

 둘째, 끈임없이 노력을 하여 항상 거듭 나시는 분

 셋째,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도 당황하지 않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

 이렇게 멋진 교장 선생님을 정년이라는 이름으로 떠나보내다니 교육계의 큰 손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한원규 교장 선생님!

정년이란 제도로 비록 연제의 교정을 떠나시지만, 교장선생님의 학교에 대한 사랑과 족적은 길이 남을 것입니다. 초등 교육의 거목이신 교장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열의는 형식적으로는 교육활동과 잠시 이별을 합니다만 중단없이 끝없이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묵묵히 한 우물을 파며 살아오신 듬직한 모습과 그 속에서 자기 발전을 꾀하신 모습은 저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앞으로 여유로운 시간속에서 늘 편안하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6년 2월 21일

                                  연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정  상  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