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농장
사람이나 식물이나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 주면 이렇게 잘 자라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 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면서 이렇게 말한다.
" 어제 저녁 잘 잤니?"
춥지는 않고?, 물 먹고 싶니?
그래 어제 하루 종일 물 안 먹었으니 아침에 좀 먹자."
그리고 물을 준다.
고추는 물을 그리 좋아 하지 않아 4-5일에 한번 주고
토마토는 3-4일에 한번 주고
상추는 매일 물을 주어야 한다.
너무 물을 많이 주면 뿌리도 썩고 병도 빨리 든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자기 특성이 다 다른 모양이다.
그리고 공통점은 더위를 싫어하고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항상 바깥 유리창은 항상 열어 놓아야 한다.
밤에 좀 시끄러워도 저놈들이 좋아하는데
내가 참을수 밖에...
오늘이나 내일은 뜯어서 쌈을 싸먹어야 겠다.
꽃은 많이 피었는데 열매도 많이 열었으면
고추는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곧 꽃도 피고 열매도 맺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