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나의 작은 농장

제주조천 2010. 5. 6. 11:27

 

 

나의 작은 농장

 

사람이나  식물이나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 주면 이렇게 잘 자라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 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면서 이렇게 말한다.

" 어제 저녁 잘 잤니?"

춥지는 않고?, 물 먹고 싶니?

그래 어제 하루 종일 물 안 먹었으니 아침에 좀 먹자."

그리고 물을 준다.

고추는 물을 그리 좋아 하지 않아 4-5일에 한번 주고

토마토는 3-4일에 한번 주고

상추는 매일 물을 주어야 한다.

너무 물을 많이 주면 뿌리도 썩고  병도 빨리 든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자기 특성이 다 다른 모양이다.

그리고 공통점은 더위를 싫어하고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항상  바깥 유리창은 항상 열어 놓아야 한다.

밤에 좀 시끄러워도 저놈들이 좋아하는데

내가 참을수 밖에...

 

 

오늘이나 내일은 뜯어서 쌈을 싸먹어야 겠다.

 

 

꽃은 많이 피었는데 열매도 많이 열었으면

 

고추는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곧 꽃도 피고 열매도 맺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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