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한게 먹고싶어 난 친구랑 아구찜 집에 갔는데.
아줌마들 일곱이 모여 있더라.
깔깔 거리며 잡답을 하는데
들어봉께 내귀가 쫑긋 서더라
고삐리시절 칠공주파로
이름을 날리던 아줌마들이란다.
화장은 O이고 겹살을 노출시키는 패션에도
무방비 상태더라. 간만에 모였는가 무심코
들어보니 옛시절 얘기부터 말문이 트이는것 같더니.
술이 거나하게 취할무렵 누군가 먼저 서방 얘기를 꺼내더라.
"야야.. 마른 애들이. 크다고? 제랄하네. 그노무 새히는..
영구야 영구..!!"
순진하게 생긴 오동통한 아주매가 묻더라
"영구가 몬데?"
"아. 빙시.. 영구가.. 모겐냐 '영'원한 '구'쎈치라는 거지.."
"모든 아줌마 으캬캬캬캬캬"
그와중에 또 다른 아줌마가 얼굴빛이 사색이되어..
"야. 넌 영구.? 행운인줄 알어 우리집 토끼는 용팔이야 용팔이"
"용팔이는 먼데.?"
"아.~진짜 짱나... '용' 써야'팔' 쎈치라고.."
"모든 아줌마 오갸갸갸갸갸갸갈"
듣고 있던 또 한 친구 시무룩해서 한마디..
"얘드라. 부럽다.. 그좌식은..풋.. 땡칠이야. 땡칠이."
"오하하~~ 땡칠이.. 오하하 넘 심했다.. 얘~ 오하하하하"
"땡칠인 또 몬데..?"
" ㅡ,.ㅡ '땡'겨야 '칠'센치라고.."
"응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_-_)~"
그러자 한 친구 울면서 하는 말
"말도 마라 말도 마...우리는 쌔륙이다 쌔륙 머"
"쌔륙???쌔륙은 또 뭐여..."
"쌔빠지게 빨어두 육 센치라구..."
"아고~~~배꼽이야~~~"
그러자 한 아줌씨 위로한답시고 한마디 거드는디
"야야야 울지마... 우리 거시기는 굴사키란다..."
"머??? 굴사키...그건 똔 먼데???"
"굵기가 겨우 사 센치라고..."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러자 그옆의 제일 뚱뚱한 아짐이 한마디...
"얘들아 우리껀 영삼이란다..."
"엉???영삼이란???"
"그려~~~영원히 굵기가 삼센치여..."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그럼.. 우리그인.. 둘리겐네..?"
한참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던 안경잽이 아주매가 그러더라
순간, 그 얘길 듣고 있던 아줌마 친구들이 다같이 멍한 표정을
짓더니.. 그아주매한테 물어보길.
"야. 둘리는 모냐.? 건 첨든네..."
"엉.. '둘'래가 '이'센치라고.."
옆자리에서 귀 쫑긋하고 아줌마 애기를
듣던 난 그자리에서 뒤로 발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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