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제주조천 2009. 6. 10. 11:20

                                        

                      문득 지난날의 메모장을 들추다가 그때 그때 생각나는 것이나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을 적어 놓았던 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많았다.

                      아마 아래의 글은 선생님들에게 들려주려고 적어 놓았던 글인 것 같았다.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 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할뿐입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생각 없이 합니다.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도 아닌 추측을 가지고

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말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삶의 힘을 돋구어 주는 그런 말을 나눈다면

얼마나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할까


사람들은 드러내는 말 보다는

밝은 미소로, 침묵으로

조용한 물이 깊은 것처럼

깊이 있는 말로 사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요?

 

벌써 6월도 중순이 넘어가는군요.

하루하루 날씨가 무더워집니다.

짜증나더라도 짜증부리지 말고

기운이 없더라도 기운 내시고 

웃으며 즐겁게 보냅시다.

                                                       6월 중순 어느날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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