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코바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관람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6시에 벌써 집을 나섰다.
차를 집에 두고 지하철로 가기로 하고 지하철을 탔다.
시민회관 앞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어린 학생들도 많이 온 걸 보니 가족 단위로 많이 온 것 같았다.
드디어 팡파레가 울리고 공연이 시작 되었다.
그렇게 떠들던 어린 학생들도 모두 숨을 죽이고 듣고 있었다.
지난 10월에도 국제 합창단 대회를 관람했었지만
역시 아마와 프로의 수준은 엄청난 것 같았다.
사람의 목소리로 못내는 소리가 없다는 것을
두 눈으로, 두 귀로 들으면서도 믿지 못하고 눈과 귀를 의심하가도 하였다.
바람소리, 거친 파도 소리, 낙엽이 딩그는 소리.
시장에서 왁짜지껄 떠드는 소리,
이 세상의 온갖 소리들을 배경으로 하여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화음이란 높고 낮은 소리가 어울려져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시끄러운 소리, 무질서한 소리 이러한 소리도 어울이면
이 세상 어떤 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공연이 끝나도 일어설 줄 모르고 계속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앙콜 곡이 몇번이나 계속되고...
너무나 황홀한 경험을 하였다.
모스코바 소년소녀 합창단 팜프렛
꼭 피아노 연주회를 온 것 같이 열정적으로 반주한 코스키 반주자와
동네 아저씨처럼 여유있고 넉넉한 미하일 슬라브킨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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