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자료-노력과 결실

 

노력과 결실!

   

 밭은 씨뿌리고 갈아주어야만 수확이 생기고, 노력해서 많이 갈면 갈수록 수확이 커지는 법입니다.

농부는 씨뿌리기 전에 흙을 갈아엎고, 씨뿌린 다음에도 부지런히 김을매주고, 비료를 뿌려주고, 물을 대어주고, 아침에 일찍 나가보고 밤에 늦게 돌아오니, 그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뜨거운 여름철에는 갓을 쓰고 땀흘려 일하니 보통사람은 참을 수 없는 고생입니다.

그리고 나서 가을이 되면 일을 한 만큼 곡식을 수확하는 기쁨이 있으니, 곡식의 알알마다 땀방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농사짓는 사람의 고생은 생각하지 않고, 농부가 수확하는 기쁨만을 보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노력 없이 얻는 일이 없으며, 있다고 해도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래서 "나무 밑에서 토끼를 기다린다"는 옛 이야기가 있습니다.

송나라 사람이, 하루는 토끼가 뛰다가 나무에 부딪쳐 죽은 것을 보고 불로 소득이라고 기뻐했습니다.

그 후, 그는 나무 밑에 앉아서 토끼가 와서 부딪쳐 죽는 것을 기다렸으나, 토끼는 오지 않고, 매일 매일 논 덕택에 자기의 농사만 망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옛사람은 '불로 소득은 자신을 망친다'고 하였고, '조상이 남겨준 재산만 파먹고 살면 결국은 빈털털이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힘써서 일하고, 일한 만큼 얻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